아이돌에 도전하는 트로트 가수들, 그 이면의 요즘 트로트 시장 트렌드

가요는 여러 장르가 있다.새로운 도전 때문에, 또는 여러 장르를 섭렵하기 위해서 여러 장르를 오가는 가수는 흔하다.장르가 어떻든”가수”란 직업은 ” 부르는 사람”이라 재능만 있으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그만큼 드물지 않다.이 동안 음반은 장르를 변경하는 가수들의 “종착지”의 느낌이 짙었다.음반 시장이 라이브 이벤트 중심으로 형성한 특성 덕분에 다른 장르와 달리 무명 가수도 수요가 있어 데뷔의 문턱도 낮았다.그래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수들이 트로트에 진출하는 일이 많다.특히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오디션 TV쇼의 인기가 촉발한 저변 확대로 여러 가수가 트로트 도전을 선언했다.트로트의 새로운 “황제”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데뷔 전에 발라드 가수 데뷔를 먼저 타진하고 트로트”여제”송·가인은 국악인 출신이다.송·가인에 이어<실수 트로트 2>에서 우승한 양·지은이도 국악인 출신이다.영화”파파롯티”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김·호준은 성악가 출신이다.현재 트로트계는 댄스 가수, 국악인, 성악가, 뮤지컬 배우, 랩퍼, 로커 바라ー다ー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출신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가끔 이런 가수들의 행동을 달가워하지 않은 여론도 있다.처음부터 트로트를 지녔던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다 도전 해도 도저히 안 된다니 어쩔 수 없는 트로트에 도전했다는 식이다.예를 들면, 트로트계에 경험이 많은 장…민호는 처음부터 트로트 가수가 아니었다.댄스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1세대 아이돌”출신 장·민호는 이후 발라드 가수로 전향하고 마지막에 도전한 장르를 트로트였다.가요는 많은 장르가 있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또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장르가 어떻든 ‘가수’라는 직업은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재능만 있으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다. 그동안 트로트는 장르를 변경하는 가수들의 ‘종착지’ 느낌이 짙었다. 트로트 시장이 라이브 이벤트 위주로 형성한 특성 덕분에 다른 장르와 달리 무명 가수라도 수요가 있고 데뷔 문턱도 낮았다. 그러다 보니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수들이 트로트에 진출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오디션 TV쇼의 인기가 촉발한 저변 확대로 많은 가수들이 트로트 도전을 선언했다. 트로트의 새로운 ‘황제’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데뷔 전 발라드 가수 데뷔를 먼저 타진했고, 트로트 ‘여제’ 송가인은 국악인 출신이다. 송가인에 이어 <미스트롯2>에서 우승한 양지은도 국악인 출신이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김호중은 성악가 출신이다. 현재 트로트계는 댄스 가수, 국악인, 성악가, 뮤지컬 배우, 래퍼, 로커, 발라더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출신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가끔 이런 가수들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여론도 있다. 처음부터 트로트에 뜻을 둔 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도전해도 도저히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트로트에 도전했다는 식이다. 예를 들어 트로트계에 잔뼈가 굵은 장민호는 처음부터 트로트 가수가 아니었다. 댄스 가수로 먼저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출신이었던 장민호는 이후 발라드 가수로 전향했고, 마지막으로 도전한 장르가 트로트였다.베스티(BESTie)출신의 강·혜영, 지 금(GBB)출신의 두리, 키스&크라이(KISS&CRY)출신의 서울·유미 사나 프라(Shafla)출신의 화영,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주된 젊은 트로트 가수 중에는 아이돌 출신이 적지 않다.강·혜영, 둘리 서울·유미, 지나유, 화영, 슬기, 이·도 인 최·정훈, 김·준영 등은 아이돌로서 먼저 가요계에 데뷔했다.홍·지윤, 류·원정, 박·선영, 강·쟈민 등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K-POP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해도 아이돌 그룹이 수십 또는 수백개 팀이 데뷔하지만 시장에 끝까지 살아남아서 팀은 그리 많지 않다.그래서 매년 많은 아이돌이 트로트계의 문을 두드린다.아이돌이 트로트에 도전하는 것은 그 사례를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흔한 일이다.그런데 거꾸로 트로트 가수가 아이돌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하기야 아이돌계와 트로트계는 대중 가요에 속한다는 점 외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우선, 아이돌은 데뷔의 문턱이 높다.아이돌 팀을 만들려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사무소는 그룹의 멤버를 뽑기 위해서 오랜 시간 저울에 달다.수많은 연습생이 경쟁을 벌이고 극히 소수만이 데뷔에 성공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트로트 가수는 데뷔가 쉬운 편이다.론칭 비용도 아이돌 론칭 비용에 크게 못 미친다.시장의 특성의 차이도 크다.트로트 시장의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그래서 가수 활동에 나이 제한이 별로 없다.장년 이후에 데뷔하는 사례도 많다.가수로서 수명도 길다.수십년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년의 현역 가수도 많다.그러나 아이돌은 대체로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가수로 수명도 짧은 편이다.30세 이후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은 극히 드물다.이런 차이 때문에 아이돌로서 활동하고 30대에 들어서며 트로트로 전향하는 사례는 생각하기 쉽지만 거꾸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늦은 나이로 아이돌로서 도전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앞서고 트로트계가 다른 장르와 달리”종착지”느낌이 강한 것도 이런 이유와 일맥상통한다.트롯 정도로 데뷔의 문턱이 낮은 연령 제한이 없는 장르는 보이지 않는다.어떤 사람은 “이것 저것 다 하다가 도저히 안 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는 다른 장르와 다른 트로트만 시장 특성 때문으로 볼 수 있다.그런데 요즘 상식을 깨는 것이 일어나고 있다.트로트 가수가 아이돌로서 도전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트로트 가수 출신 아이돌”편견 깨 그들의 등장 이유는 크게 2개로 보인다.소속 사무소의 사정과 나이가 어린 학생 트로트 가수의 등장 때문이다.KBS <트롯 전국체전> 참가자 오유진 2009년생인 오유진은 2020년 방송한 KBS 트롯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트롯 전국체전> 출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나이가 무색한 섬세한 감성으로 ‘트로트 신동’에 등극했다. 최종 3위로 마친 오유진은 이를 계기로 <트롯 전국체전> 제작사인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는다. <미스트롯>과 <트롯 전국체전> 제작으로 재미를 본 포켓돌 스튜디오는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도 제작하게 되는데, 바로 <방과 후 설렘>이다.MBC<방과 후 두근거림>참가자 오·유진 2021년 MBC에서 방송한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연예<방과 후 두근거림>는 모집한 참가자 전원과 가계약을 맺다.이는<실수 트로트>와<트로트 전국 체육 대회>때와 같지만 주머니 인형 스튜디오는 입상하거나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와 일정 기간 전속 계약을 맺었다.송·가인, 홍·그럼 진·혜성 등이 대표적이다.오·유진도 “트로트 전국 체육 대회”에 출연한 뒤 주머니 달러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주머니 인형 스튜디오는 새로운 모집한 참가자 외에 기존 자사 연습생도<방과 후 두근거림>에 출연시켰는데 이 때 오·유진의 출연도 결정된다.사실은 오·유진의 아이돌 도전은 개인의 의지보다는 소속 사무소와 주변의 권유에 의한 것이었다.처음부터 트로트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던 어·유진은 자신의 아이돌에 대한 도전이 뜬금 없다고 생각하고 거부한다.그러다가 소속 사무소와 가족의 설득 끝에<방과 후 두근거림>에 도전한다.그러나 준비가 되지 않았던 만큼 도전은 쉽지 않았다.춤 연습에도 고생하고 트로트의 창법과 전혀 다른 아이돌의 창법에 적응하기까지 오래 시간이 걸렸다.그래서<방과 후 두근거림>탈락 후 오·유진이 다시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당연한 일이었다.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참가자 임서원의 사례는 다소 다르다. 2011년생인 임서원은 2020년 방송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미스트롯2’에 출연해 깜찍한 외모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모았다. <미스트롯2> 출연 당시 임서원은 퍼포먼스에 특화된 참가자였다. 매 무대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사실 임서원은 ‘미스트롯2’ 출연 전에도 댄서 출신 아저씨와 거리에서 댄스 버스킹 공연을 해온 댄스 경력자다.SBS <유니버스 티켓> 참가자 임서원 <미스트롯2> 출연 후 임서원은 트로트 음원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 뛰어난 춤 실력,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이유로 아이돌로 데뷔할 만한 인재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평가와 예측은 곧 사실이 된다. 임서원이 2023년 방송한 SBS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유니버스 티켓’에 참여한 것이다.걸그룹 유니스(UNIS)걸그룹 유니스(UNIS)TV조선”내일은 미스터 트로트”참가자 전·동원, 오·유진과 임·서울 원화는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출연으로 가수 데뷔에 도전했다.그러나 전·동원은 이런 빌드업 없이 과감히 아이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2007년생인 정·동원은 2020년에 방영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연예<미스터 트로트>에 출연했다”국민의 손자”로 등극한다.어린 나이에도 제대로 된 노래 실력으로 “TOP7″에 등판한 뒤 뛰어난 언변과 타고난 재능에서 연예 출연은 물론 드라마 출연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큰 인기를 끌었다.그런데 2024년 갑자기 솔로 가수 데뷔를 발표한다.솔로 남자 아이돌 JD1의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사실 정동원의 무기는 노래만이 아니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각종 경연에서 능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춤에도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정동원의 갑작스러운 아이돌 도전은 뜻밖의 일이면서도 어느 정도 있을 법한 일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정동원&JD1정·동원의 아이돌 도전은 임·소원(혹은 서원)사례로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다.정·동원은 자신이 이름을 걸고 아이돌로서 데뷔하지 않았다.정·동원은 “JD1″이라는 일종의 “서브 캐릭터”로 가수 활동 중이다.JD1은 “트로트 가수 전·동원이 개발한 AI아이돌”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트로트 가수로는 전·동원으로 활동하며 아이돌로서는 JD1으로 활동한다.트로트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 위한 전략이다.오·유진, 임·소온, 정·동원 사례를 보게, 트로트 가수 데뷔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아동 트로트 가수의 등장이 빈번한 최근 추세를 보면 트로트 가수가 청소년기를 거치고 다른 영역에 도전하기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다.더 범람하는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들이 엔터테인먼트의 측면을 중시하는 점도 이런 추세에 힘을 가할 예정이다.최근 방송된 트로트 서바이벌 버라이어티는(노래와 무슨 관계 없이)출연자 키를 표기하는 등 외모에 조명을 기획이 뚜렷하다.수려한 용모를 갖춘 젊은 참가자가 트로트 서바이벌 연예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는 이미 방송계에 퍼진 얘기다.트로트 서바이벌 예능들이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하다.이런 트렌드 때문에 수려한 외모는 물론 춤과 노래 실력을 동시에 갖춘 어린 트로트 가수 발굴은 계속될 예정이다.그리고 이런 조건은 아이돌의 조건과 차이가 별로 없다.#유니스#UNIS#임·소온#SEOWON#오·유진 형 정·동원#JD1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