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 고무망치로 무릎 뼈를 부술 수 있을까?밤중에 잠도 안 자고 갑자기 무릎 반사가 신경 쓰여서 처음에는 내 무릎에 붙여봤는데 빨개질 때까지 찢어져서도 안 되니까 남자 무릎에 실험하는 집에 따로 마땅한 게 없어서 고무망치로 때렸다.정말 띠용이가 통통 튀어서 신기해서 계속 쳤어…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요 며칠 싱겁게 먹어주니까 슬슬 마라탕 먹을 때가 됐어.그리고 처음 알았는데 나무젓가락 중에 끝부분에 홈이 있는 걸 저렇게 접어서 수저받침으로 쓰는건데 그냥 먹는게 좋을거 같아… 구르는걸 잡아온 시간에 마라탕 한 입 더 먹어도와주세요, 제발 최근에 새로 시작한 게임: 리썰 컴퍼니 재밌어… 근데 길을 모르겠어.괴물을 쫓아낼 때 재미있는… 근데 길을 몰라.리썰컴퍼니의 진짜 공포는 해고해도 해고해도 다시 돌아오는 직원이다.일요일에 집에 있기가 심심해서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다.읽던 2권의 책을 다 끝낼 생각으로 호쾌하게 가져갔는데 한권 겨우 읽습니다 ᷇֊ ᷆ 위가 아파서 커피를 마시지 않은 채 오랜만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황홀하더라고요… 위도 아프고 공복에 커피 마시는 건 어른이 아니고 정말 어른은 공복에 커피 못 마시는… 미지근한 물이라도 마시자.처음으로······ 독서모임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독후감을 계속 쓰다 보니 조금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요즘 초등학생들도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 독후감을 올리는지···달밤에 낭만고양이 이전에 잘 놀아주던 녀석인데 최근에 잘 놀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 나를 잊지 말아줘… (o̴̶̷̥᷅‿o̴̶̷᷄)월요일 밤에 엄마가 갑자기 내 계좌로 50만원을 보내놓고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니까 ₍ᐢɞ̴̶̷.̮ɞ̴̶̷ᐢ₎ ㅇㅇ(럭키) 생각도 안했는데 보이스피싱을 당한거였어…. 금요일에 운동끝나고 집에 오면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벌써 핸드폰 다 고쳤어?왜 핸드폰…? 그랬더니 며칠 전에 제가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고 새로 바꿔야 하니까 돈을 달라는 연락이 왔대… 핸드폰이 완전 불통됐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니, 제가 다음 날 바로 카톡이 와서 이상한 걸 느끼지 않았어요?···핸드폰도 바꾸고 보험 가입해야 한다면서 얼마까지 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지금 당장 현금이 없어서 50만원은 준다고 하니 아 50만원은 좀 그렇지만… 주변에 어떻게 천만원까지 만들어 주면 안 돼? 이런 밤에 바로 1000만원을 어떻게 구해… 50만원으로 어떻게 안 되는 거야? 50만원은 나도 있어; EZR 50만원 있으면 그걸로 밥 벌어먹고 살래… 링크 달고 앱 깔아서 이것저것 해보라고 한 것 같은데, 불행 중 다행이 엄마가 기계치라서 포기했는지 통장에 50만원이라도 넣어달라고 했대요… 그렇게 내 손으로 들어온 50만원슬퍼하는 어머니를 달래는 중독성 있게 살아라며 정신교육을 단단히 했다.모두 독기 넘치는 생활을 하자···